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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Alienware 17 R1 MXM 규격 GPU교환 및 mSATA교환 후기

高波 2022. 5.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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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왠지 최근에 나오는 상품에 로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왜인지는 자기 자신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2014년에 쓰던 Alienware 17을 이제 와서 파워업 시키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어 너 2022년에 뽕맞아서 젠북 프로 듀오 사~

개복 후 배터리, HDD, ODD 베이를 전부 들어낸 모습

일단 이 오래되고 4kg이 넘는 노트북은 거대하기 때문에 램 슬롯이 4개이다. 하지만 하판을 열어보면 슬롯은 2개뿐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슬롯은 어디 있는가?

 

낡아버린 AW17의 상판

이 밑에 있다. 상판을 뜯어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위의 하판 사진의 배터리와 HDD, ODD 베이가 다 제거되어 있는 것이다. 상판을 들어내기 위해 풀어야 하는 나사가 대략 20개 정도 되는데 AW는 대형 노트북이라 그런지 나사 구멍마다 MXX라고 나사 크기가 다 적혀있었다. 작업성이 좋아서 놀랐다.

 

상판을 제거한 AW17

상판을 잘 제거하면 메인보드의 반대편이 보인다. 좌측 하단에 있는 무선랜카드 같은 게 요즘은 사장된 mSATA이고, 중앙부 즈음에 찾을 수 없던 램 슬롯 2개가 나타난다. 이곳은 접근하기 힘든 곳이기 때문에 4GB의 램 4개 중에 2개를 제거하고 8GB 램 2개를 장착해주고 mSATA도 80GB에서 480GB로 업그레이드해주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좌측 하단 팜레스트에서 발열이 느껴진다.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980m을 장착한 AW17 및 제거한 MXM 770m 카드

사진이 갑작스럽게 하판으로 돌아왔지만, 쿨러만 제거하고 나사 2개만 풀어주면 브래킷에서 MXM 카드가 분리되면서 램 교환하듯 갈아 끼워줄 수 있다.  이후 써멀 그리스를 재 도포해준 다음 재조립하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이다.

하는 김에 CPU 측 쿨러도 청소와 써멀 그리스 재 도포를 해주었다.

 

MXM 770m 카드의 코어부분
MXM 980m 카드의 코어부분

크기 차이도 상당하고 전력 차이도 난다. 덕분에 어댑터도 330w로 교체했다. 실제로 성능 차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발열 억제가 기존 히트싱크로 잘 될지 걱정되었지만 문제없이 작동하고 열폭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작업 종료 후 작업관리자

C드라이브로 인식되는 mSATA도 정상 작동하며, GPU도 MUXED회로가 탑재된 구형 AW 답게 내장 그래픽을 끄고도 정상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RAM도 16기가에서 24기가로 오르고 정상 동작되는 것 또한 확인.

 

6년넘은 노트북으로 MHW:IB를 구동한 모습

현재 PC로 하는 게임은 몬스터헌터 월드 정도인데 FHD로 60 FPS를 거뜬히 뽑아주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메인 노트북에 eGPU로 쓰고 있는 RTX2060 2K 중간 옵션보다 프레임 자체는 더 잘 유지해주는 것 같다. 덕분에 4k 모니터와 eGPU의 조합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통감한다.

 

낡아버린 Windows 7 씰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으로 낡아버린 씰들을 교환해주기로 하였다. 100엔으로 판매하는 샵이 있길래 CPU와 GPU 씰도 교환하기로 하였다.

 

새 씰로 교환한 모습

아직 CPU는 i7-4700mq로 vPro를 지원하는 CPU도 아니지만 검은색 씰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씰을 교환해 주었다.

Windows10의 씰은 은색으로 반짝여서 예쁜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하다. 

 

 

 

 

 

MXM 980m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였고 mSATA는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 것을 구매하여 작업하였다.

2020년에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이 어딘가 있지 않겠는가 재밌게라도 봐준다면 그걸로 좋지 않겠나.

 

기회가 된다면 CPU도 i7-4940MX로 교체해보고 싶다. 이상으로 구형 에일리언웨어 업그레이드 후기를 마친다. 



2020. 10. 小波か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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