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Leica Thread Mount(M39)

일본 카메라 춘추전국시대 4 - SUPER ROKKOR 5cm F2.0

高波 2022. 6.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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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본 카테고리에서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올드 렌즈, 그중에서도 M39 (L 마운트)라 불리는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렌즈를 손에 넣기 전에 정보를 정리하고 향후에 해당 렌즈를 구매하게 된다면 후속으로 리뷰 성 글을 추가하거나 두 가지를 혼합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분은 미놀타를 기억하십니까? 사명은 코니카미놀타로 남아서 간혹 소비자용 렌즈를 제작한다고는 알려져있지만, 카메라 사업에서 거의 손을 뗀 상태이고, 실질적인 미놀타의 알파마운트는 소니로 매각되며 계승되었다. 이러한 미놀타 자체는 기술력이 풍부하여 20세기 중후반을 풍미했고 70년대에는 라이카와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이런저런 악재와 판단 미스로 인해 몰락하게 되나 카메라 업계에 남긴 존재감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미놀타로 운을 뗀 오늘 준비한 렌즈는 SUPER ROKKOR 5cm F2.0이다.  SUPER ROKKOR라는 명칭은 창업지가 고베시의 육갑산 ( 六甲山 ろっこうさん  Rokkosan) 기슭 이어서 붙여졌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이 당시 미놀타는 치요다 광학이라는 이름의 회사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서 네임링에 CHIYOKO라는 표기를 적어 넣고는 하였다. 오늘 이야기해볼 테마는 치요다 광학/미놀타 라기보다는 타이틀대로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SUPER ROKKOR 5cm F2.0

 

 치요다 광학 시절 미놀타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RF카메라를 제조하고 있었다. LTM인 SUPER ROKKOR 5cm F2.0는 1955년에 RF 카메라인 Minolta 35 시리즈의 렌즈로서 발매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만듦새는 모든 부분이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어 묵직하며, 구동부에서 약간의 유격이 느껴지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마운트부도 튼튼하게 만들어져있다.

 

초점 거리 표기 및 조리개 링

손에 넣은 개체의 컨디션은,  내부에 먼지와 강력한 LED 랜턴으로 확인했을 때 약간의 헤이즈 정도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렌즈 치고는 꽤나 멀쩡한 상태라고 생각한다. 

 

흔히 "Summicron의 초기형을 흉내 내서 만든 데드 카피품으로, 라이카의 유리 품질까지 복제할 수 없어서 묘사가 크게 떨어진다." 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에 있어서 올드 렌즈는 해당 렌즈 자체가 가진 설계와 현재의 컨디션을 모두 포함하여 사용자에게 제시하는 결과물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니, 이런 식으로 내려치기만을 당할 렌즈는 아니라고 본다.

 

 

작례는 차후 별도 게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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