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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FujiFilm X System

후지필름 X-PRO2 그라파이트 에디션을 추억하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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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메라를 취미로 하며 가장 후회하는 것은 라이카를 손댄 것 X-Pro2(이하 프로2)를 매각한 게 아닐까 싶다.
프로2는 진짜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는 아니지만 현대의 미러리스카메라로써 필수적인 AF성능과 OVF를 가지고 있다. 과거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디자인적 요소를 재현하며, 하이브리드 뷰파인더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OVF와 EVF, 그리고 OVF + EVF 혼합형을 지원하는 편리한 카메라였다.

그러나 인형 사진을 찍으면서 자꾸 바닥에 사람 드러눕게 하는 프로2의 고정 LCD 때문에, 3방향 화면 틸트와 바디 내장 손떨림 방지를 가진 X-H1으로 기변을 하였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매각한 프로2를 잊지 못 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라이카로 넘어와서 다시 바닥에 드러눕거나, 스마트폰을 EVF로 쓴다. 배터리가 녹아내리지만 눕는 것보다는 낫다.

아마 이걸 매각하지 않았더라면 라이카에 손을 대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물론 M3에 뽕을 맞아서 MP를 산다는 세계선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이하 2017년 개봉기를 그대로 가져온다. 애써 글을 수정하지는 않겠다.




이번엔 개봉기로 찾아왔습니다.
돌피드림이나 여행을 간다던가 할때 RX100을 가지고 간단히 촬영을 하였습니다만 잘 찍지는 못해도 조금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미러리스를 알아보던 와중 감성이 대폭발하는 후지의 미러리스를 발견하였습니다.

원래 노렸던 제품은 X-T2란 모델인데요
이런식으로 틸트가 3방향이나 가능하고 뷰파인더가 큼직큼직 하다하여 노리고 알아보다가..
이녀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머리는 소니쪽이나 T2를 구매하라하지만 감성이.. 마음이 X-Pro2를 마구 푸쉬해서 결국 구매하게되었습니다.
박스 샷입니다. 매장에서 직접 들고와서 모서리가 찌그러져버렸네요.
개봉을하면 두개의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그라파이트 에디션은 23mm, F2.0, 방적기능이 적용된 렌즈가 그라파이트 컬러로 함께 동봉됩니다.

구성품은 카메라 바디, 배터리, 충전기, 렌즈, 렌즈 후드, 기본 넥스트랩으로 들어있을 것만 딱 들어있습니다.

개봉기이니 아래는 RX100 MK3로 촬영한 사진만 몇개 첨부하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진짜 개 이쁜 듯.. 나란 멍청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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