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era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Summar 5cm f2.0 - 쓸데없는 편견 Summar 5cm (이하 주마)는 꽤나 저렴한 편에 속하는 라이카 렌즈이다. 덕분에 엘마를 구입한 직후 즈음인 시점에 구매하였는데, 필름카메라를 처음 만져보던 시절 구매한 두 번째 라이카 렌즈 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습함에 보관만 하고 있던 렌즈이다. 조리개를 개방한 후에 촬영하면 조금만 노출 차이가 크게나도 하얗게 번지는 듯한 묘사와 빙빙 도는 듯한 보케를 가지고 있다. 이 렌즈에대해서 편견을 가지게 된 건, 올드렌즈의 대한 이해가 없던 시절에 기인한다. 빙빙 도는 보케, 소프트한 개방묘사는 디지털카메라만 쓰던 이의 입장에서는 바로 받아들이기 힘든 묘사였을 것이다. 그에 비해 엘마는 꽤나 출중한 묘사를 보여주기에 더욱이 이 갭으로 인한 편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주마는 1933년부터 생산되었으며.. Elmar 3.5cm f3.5 (35mm) -오늘은 어디로? : 35mm는 어려워- 어제 포스팅한 대로 오늘은 京王線飛田給駅(게이오선 토비다큐역) 주변을 산책하고 왔다. 그와 함께 예고한 올드렌즈의 테스트를 겸한 사진 촬영이었고, 오랜만에 RF카메라를 만져서 재밌음을 느낌과 동시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이것이 기획 자체의 목적이며 폐관 수련의 일종이니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언젠가 발전할 것이라는 걸 시사한다. 각설하고 일단 Elmar 3.5cm f3.5 (이하 엘마 35mm)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미리 말해두지만 일본광학사처럼 라이카렌즈에대해 줄줄이 읊어댈 생각은 없다. 아주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TMI를 남발하자면 엘마 35mm는 무려 1930년부터 1950년까지 수만 개가 생산된 물건이다. 50mm 침동 엘마랑 같은 생산 기간을 가진다고 보면 되.. 코니카 (Lexio) 렉시오 70 - 좋은 기능의 똑딱이 여름이다. 카메라는 무겁다. 똑딱이를 샀다. 이게 의식의 흐름이었다. 거리계 연동식 카메라는 즐겁고 렌즈도 콤팩트하기 때문에 다른 렌즈 교환식 시스템과 비교하면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유 중인 렌즈 및 바디들이 대부분 황동으로 만들어져 마냥 가볍지 만은 않다. 그래서 똑딱이를 샀다. 여러가지 조건을 정하고 많은 모델을 검토하였는데 그 조건이라는 게 1. 1990년대 말에 나온 이상하게 미래지향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아닐 것 2. 광각단 28mm를 지원할 것 3. 그러면서 렌즈가 많이 튀어나오지 않을 것 4. 과도하게 어둡지 않은 조리개 5. 뷰파인더가 끔찍하지 않을 것 6. 저렴할 것 이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해주는 녀석들은 대부분 고급형 단렌즈 똑딱이들이 많고 가격 또한 몹시 고.. 중국의 주마론 중마론? - TTartisan 28mm F5.6 - 개봉기 TTaritsan의 복각 주마론 카피품인 M28mm F5.6가 계속 신경 쓰여서 한 번 써 볼까? 하고 구입하였다. 애초에 35mm 프레임 라인도 힘든 사람한테 28mm는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이대로라면 나는 라이카의 28mm를 사는 일은 절대 없으리라 생각하니, 일단은 이걸로 체험이라도 해보자 라는 감각으로 선택하였다. 특히 다른 선택지인 ltm들이 너무 가격이 올라버려서 긴 고민 끝에 이쪽으로 결정하였다. 이런 렌즈의 경우는 조리개를 8로 대충 조아두고 존 포커싱으로 툭툭 찍으면 되기 때문에 28mm 파인더를 하나 구매하여 달아 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다. 라고 생각했으나 내부의 박스가 호화롭다. 광학식이 그려진 상자는 참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무려 금속제 렌즈 후드.. 주마론 Summaron 35mm F2.8 with goggles 주의 : 전문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많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썰로만 봐주시고 틀린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RF 카메라에서 35미리 이하의 화각을 쓰기엔 내 눈이 도저히 따라주지 않는다. 왜냐면 "안경 디옵터가 너무 높아서 프레임 라인이 안보이니까" 그래도 광학식 뷰파인더와 이중상 합치라는 방식이 너무 즐거워서 RF 카메라는 계속 사용하고 있다. 라고 주마릿 35mm를 소개할 때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해당 글을 마칠 때 주마론을 이야기하였는데 오늘은 주마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오늘 가져온 렌즈는 제목에도 쓰여있지만 주마론의 조리개 2.8 모델의 고글 혹은 아이 버전이라 불리는 녀석이다. 주마론은 박스까지 남아있는 녀석을 구매하게 되었다. 컨디션도 좋다. 암튼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주마론 35m.. 일본 카메라 춘추전국시대 4 - SUPER ROKKOR 5cm F2.0 참고 : 본 카테고리에서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올드 렌즈, 그중에서도 M39 (L 마운트)라 불리는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렌즈를 손에 넣기 전에 정보를 정리하고 향후에 해당 렌즈를 구매하게 된다면 후속으로 리뷰 성 글을 추가하거나 두 가지를 혼합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여러분은 미놀타를 기억하십니까? 사명은 코니카미놀타로 남아서 간혹 소비자용 렌즈를 제작한다고는 알려져있지만, 카메라 사업에서 거의 손을 뗀 상태이고, 실질적인 미놀타의 알파마운트는 소니로 매각되며 계승되었다. 이러한 미놀타 자체는 기술력이 풍부하여 20세기 중후반을 풍미했고 70년대에는 라이카와 협업을 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이런저런 악재와 판단 미스로 인해 몰락하게 되나 카메.. Topcor-s 50mm F2.0 전기형 작례 전부터 입수했다고 이야기했던 톱코르. 묵직하며 만듦새가 참 좋아서 한동안 애용하던 렌즈이다. 코팅도 이쁘게 살아남아있고 대물렌즈에 헤어라인 2줄 정도 있는데 큰 영향은 없어 보인다. M3에 물려 쓰던 시절의 작례를 업로드해본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 참고가 되기를... 보케가 딱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은 없지만, 너무 지저분하지도 않으며, 필름에서 사용할 때에는 색수차가 없어 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M10에 교환해서 찍은 사진은 색수차가 강렬하게 나왔으니, 역시 필름 시대의 렌즈는 필름에 써야 진정한 가치가 나오는 게 아닐까? 아무래도 버려진 집인데.. 도쿄 한복판에 이런게 있다는게 신기하다. 레트로의 마을인 오우메, 쇼와적 테이스트를 간직하려고 하는 도쿄 외곽의 도시에서 촬영. 증기기관차는 멋있는 거 같.. 20세기 광학 회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 일본 카메라 춘추전국시대 0 참고 : 본 카테고리에서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올드 렌즈, 그중에서도 M39 (L 마운트)라 불리는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고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렌즈를 손에 넣기 전에 정보를 정리하고 향후에 해당 렌즈를 구매하게 된다면 후속으로 리뷰 성 글을 추가하거나 두 가지를 혼합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상에는 많은 기계식 렌즈와 카메라가 존재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카메라 셰어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캐논, 니콘, 후지필름의 제품 또한 과거 기계식 필름 카메라 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전혀 들어본 적도 없을만한 메이커 또한 난립하여 수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기계식 필름 카메라는 당시 사람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기계 중에서 손목시계와 함께 가..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