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은 어디로? - 개인적 RF카메라에 관한 용도 - 예전에.. 돌려 돌려 돌림판이란 걸 만든 적이 있다. 돌려서 나오는 역까지 가서 폐관수련하는 그런.. 기획인데 마침 취업활동 시즌 직전에 만들어서 단 한 번도 빛을 본 적이 없다. 근데 마침 시간도 났고 취업도 됐고, 그래서 사실 이걸 왜 하게 됐냐 하면 얘네 때문이지 뭐긴 뭐야. 기본적으로 여행을 가면 인형을 데려간다. 하지만 50cm 전후의 피사체를 라이카 M 시스템으로 촬영하기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최소 촬영가능거리가 0.7~1미터 정도라 너무 멀리 떨어져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M 마운트 주력화각인 35mm 50mm를 가지고 찍기엔 이 거리에서 너무 작게 찍힌다. 그리고 액정 틸트도 없어서 비조플렉스나 FOTOS로 열심히 몸 비틀면서 찍을 수밖에 없는 점도 몹시 힘들다. AF가 없으니 쪼그려서.. 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어보았다. 취업으로 바빴다. 체력이 없었다. 등등 카메라를 손에 안 든 지 참 오랜 시간이 지났다. 자극이 필요할 때, 가장 강력한 자극은 여행과 장비질.. 그렇다 장비질이 시작되었다. 올드렌즈도 살 거다. 라이카 가격인상 전에 현행렌즈도 살 거다. 라고 생각을 했지만 정말로 "내 라이카 현행 시스템에 렌즈가 더 필요한가?"라는 물음을 자신에게 던졌을 때 나는 NO라는 대답이 나왔다. 그렇게 6년 정도 써온 후지필름 X 시스템이 타깃이 되어 소니 풀프레임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유는 M마운트 렌즈의 범용성을 살리며 화각을 죽이지 않을 수 있으며, 테크 아트 어댑터 신형이 너무 깔끔하다는 것. 그렇게 후지 시스템은 맵카메라 매입에 던져졌다. 그리고 맞이한 카메라는 a7R4에 시계륵 크고 무거운 건 H1에서 변한 게 .. 이전 1 다음